[맥아효능] 소화를 돕는 맥아

[맥아효능] 소화를 돕는 맥아


과거 불고 50년 전만해도 우리의 밥상은 쌀이 주식이 아니라 보리가 주식이었습니다.
굉장히 오랜 시간을 우리의 밥상을 책임지어온 보리는
불과 30-40년만에 쌀밥으로 대체되었죠.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현대인의 당뇨,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라 지적하는 학자분들도 계십니다.


보리는 특이하게도 추수하는 시기에 오히려 씨를 뿌리고 겨울을 나서 여름에 수확을 하는데,
아직 여물어가고 있는 봄철에 식량이 다 떨어지는 춘궁기(春窮期)를 보릿고개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먹여살려온 보리는 쌀에게 밀려서 지금은 별미로 가끔씩 밥상에 올라오거나
당뇨환자의 치료를 위한 식단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가정에서는 보리차를 물처럼 드시는 곳도 많습니다.


보리를 싹을 틔운 것을 맥아라고 합니다.
맥아는 예로부터 소화를 돕는 소화제로써 매우 자주 애용이 된 약재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겨울철 맥아를 이용해 만든 음료인 식혜는 소화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날 큰집에서 배불리 식사를 하고 속이 그득할 때
식혜를 한잔 마시면 소화가 잘되는 것도 맥아의 효능 때문입니다.


맥아를 소화제로 이용할 때는 그냥 끓여 드시는 것보다는 볶아서 드시는게 더욱 효과적입니다.
구수한 향은 사람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데,
이것은 기를 열어주고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장에 기가 묶인 상태, 즉 소화불량에는 맥아를 볶아서 향이 날 때 끓여 드시는게 좋은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맥아는 육식을 해서 온 소화불량보다는 밥, 빵 등의 탄수화물을 드시고
소화가 안되실 때에 드시면 매우 탁월한 효과를 자랑합니다.
맥아 특유의 구수한 향은 보다 대량으로 쓰게 되면 간장의 기가 울체되어서 온 옆구리 통증과 속이 꽉 많이 찬것 같은 기체증상도 해소해 주는 능력을 발취하기도 합니다.


맥아의 또 하나 특이한 효능은 바로 산모의 젖을 멎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 산모의 젖이 그쳐야 하는데,
이때에 젖이 멎지 않아서 가슴이 붓고 뭔가 그득찬 것 같고 아플 때에
맥아를 물 2리터에 120그램 정도 넣고 진하게 끓여내서 드시면
붓기를 내리고 젖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됩니다.


때문에 수유기의 여성들은 맥아가 포함된 식혜나 보리차를 드시는 것은
당연히 피해야합니다.


가정에서 구수한 향미로 드시는 보리차는 이러한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일 소화불량이 심한 가족이 계시다면
그냥 보리보다는 맥아를 사다 볶아서 끓여 드시면 보다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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