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산후관리로 엄마도 아이도 신종플루도 건강하게!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바이러스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되고 반대로 인체의 면역력은 더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몰려오는 신종플루 여파에 분만 후 2주 이내의 산모도 고위험군으로 간주되면서 산모들의 신종플루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산후조리원에서는 남편을 제외하고는 면회를 금지시키고 있고, 단체생활을 하여 상대적으로 신종플루의 위험이 높은 산후조리원보다 산후조리 도우미를 찾는 산모들도 늘어나고 있다.

엄마는 물론 아이의 건강을 원한다면!

바이러스는 많은 경우 기형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지만, 신종플루는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허나 임산부는 고위험군이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질환이므로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고,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특히 입덧을 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탈수나 영양실조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신종플루 속에서 초유의 면역력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산모로부터 출산 후 3~7일 이내에 나오는 초유의 면역글로블린 성분이 면역력 증강에 월등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충분히 들어있고 그 외에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나 태아의 장을 잘 자라게 하는 성분들이 들어있어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효과적이다.

산후풍 예방하려면, 산모의 체질에 맞는 관리로!

산후 관리는 신종플루로부터의 예방과 더불어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은 "산모는 분만 중에 큰 혈액손실, 체력손실을 겪게 되므로 산후 조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차후 건강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전한다.

특히 산후에 찬물을 사용하거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산후풍이 올 수 있다. 산후에는 자궁과 골반의 상태가 허약해지게 되는데 이때 외부에서 찬 기운이 들어오면 바로 아랫배 쪽으로 냉기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는 전신시림과 오한, 전신 관절통, 혈액순환 장애 등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한약, 침구치료 등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호전이 가능하나 많은 양의 냉기가 뼈 속까지 침입한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은 "산후관리도 산모의 체질에 맞는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단순한 분류항목만으로는 체질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그에 맞는 산후관리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이에 산모의 체질에 맞는 체질한약이나 약침, 식이요법 등의 방법은 산후관리에는 물론 전반적인 자궁건강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산후관리는 건강한 아이와 건강한 엄마의 몸을 위해 중요하다. 이는 출산 뿐 아니라 인공중절수술이나 유산 등의 경우에도 오히려 출산보다 자궁내 손상이 많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신종플루의 위험에 면역력이 강조되는 요즘,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통해 건강하게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