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소화불량 감정도 같이 치료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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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소화불량 감정도 같이 치료해야 한다!! 흔히들 소화불량으로 이런저런 치료를 해도 별 효과가 없는 분들은 신경성 소화불량이라면서 자신의 질환은 결국 스트레스를 피해야만 치료가 되는 줄 알고 주변환경이 정리가 되면 어련히 낫겠거니 하고 각종 소화제에, 제산제를 매일같이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신경성, 스트레스성 위장장애는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화를 내는 것, 고민을 심각하게 하는 것, 두려운 것, 슬픈 것 등등 다양합니다. 과연 슬픔으로 인해서 오는 소화불량과 화를 내서 오는 소화불량은 그 원인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치료법 또한 같을가요? 아닙니다!! 스트레스성 위장장애엔 스트레스를 피하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평생을 몸에 베인 습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요. 서서히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면서 당장 소화불량이란 고통에서 어느 정도 해방을 시켜드려야하는게 의료인의 책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산책을 하거나 자주 웃거나 혹은 목욕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음악감상, 여행 등등이 모두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유조차 없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마음을 써서 온 병은 마음으로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심치심(以心治心)인 것이지요. 이러한 치료의 형태는 동의보감, 한의학 옛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으로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던 고을의 수령을 화를 내게 하여 치료했다는 것, 근심걱정으로 소화가 안되던 여인을 광대를 불러 한바탕 웃게해 주었더니 나았다는 이야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계단 내려와서 각종 스트레스가 어떤 오장육부에 타격을 주는지를 알면 상처를 입힌 오장육부를 다스려주면 스트레스성 소화불량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즉, 슬픔이 심해서 온 소화불량은 페의 기를 돋워주고, 화를 내서 온 소화불량은 간장의 기를 통하게 해주면 소화불량이 해소가 되는 것입니다. 즉, 소화불량이라고 위장만을 꼭 치료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신경성 소화불량, 이제는 도대체 어떤 감정이 나를 상하게 했는지를 알고, 그 감정으로 어느 장부가 손상을 입었는지를 파악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신경성 소화불량을 이해하는 것이고 올바른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첫 걸음입니다. |